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주섬주섬 후기를 쪄온 때끼입니다!
이번에는 정직한 닉네임 대신 진짜! 닉네임을 만들었는데 '외출중 아가씨' 였고... 사유는 후술할 지각을 이미 예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카페는...정말... 여러 가지 의미로 특별했어요.
사유: 희대의 지각생이 됨.
하여 구구절절에 말투도 오락가락하는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사진은 대부분 허가 받은 선에서 찍었으나...혹시 문제되는 사진이 있다면 말씀 주세요! 빠르게 내리고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지각 아가씨가 된 사연은....(넘어가셔도 됩니다...하소연입니다....)
한 달 쯤 전 우연하게 서치를 하다가... 웰컴샆을 발견해버린 사람... 다무님이 계시고! 이글님이! 넘 조와하는 분이고! 다무님이 무려!! 메이드고!!!! 난 꼭 가야겠어!!!!!!! 상태가 되어서 프로필 이미지들을 주워섬기면서 행복해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대만 여행 날짜 마지막 날이랑 겹쳤다는 것.... 비행기 이미 예약 다 했고 바꿀 수도 없는데 공항 도착 시간이 4시 반이었기에....어떻게 테트리스를 해도 제대로 된 시간에 갈 수는 없었다...
해서 2타임 시간(당시 공지가 안 되어 있어 따로 문의드렸다)을 듣고 갈? 말? 하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에라이 모르겠다. 끝날 때 가서 사진이라도 찍고 오자. 라는 마음으로 신청을 했다. (당연하지만 미리 늦참 가능한지 여쭤보고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행사 당일.
드디어 한국 공항에 내렸다. 억울한 건 1시에 뱅기 탔는데 시차 때문에 공중에서 1시간 플러스가 됐단 거....ㅠㅠ 그넘의 시차만 아니었어도 어? 30분 지각 정도로 무마할 수 있었는데!!!!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원래 강남 인근이라고 해서 강남으로 알아봤던 버스 시간표...였으나 전날 보니 행사장이 봉은사 근처였다. 으아악 다시 찾아야 해!! 하고 귀국행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최대한 빠른 버스 서치를 하고... 동동 거리며 유독 늦게 나온 캐리어를 기다리고... 옷 맡긴 거(대만은 현재 25도라 패딩을 맡기고 갔었다.)들고 나니 정말 버스시간이 5분 남아서ㅠㅠㅠ 미친 듯이 뛰어서 3분 전에 티켓 사고 출발 2분 남기고 탑승했다. 못 탔으면 걍 집에 갈 판이었는데 행운이었다....
그렇게 한참 걸려서 6시 40분에서야 봉은사 도착. 후다닥 가게로 갔는데... 문이 잠겨 있었다. 0ㅁ0.
되게...애처롭게...절망하고... 멘션 드려보고... 서 있다가 급 가게 사장님께라도 물어보자!! 싶어서 전화 드렸더니 옆문이라고 알려주셨다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어둡고 정신 없어서 주차장 문을 못 본 탓....
감사 인사를 외치고 후다닥 들어갔다......그게 7시였다....ㅠ.ㅠ 그나마 행사 시간이 미뤄졌기에 망정이지....정말 아무것도 못할 뻔했다ㅎ..... 얼마나 마음이 급했냐면 지하인데 2단 캐리어 어떻게 들고 내려간 건지도 기억이 없음....
그리하여.... 이제서야 시작하는 행사 후기.
들어가자마자 맞아주신 건 릭님이셨는데, 처음엔 잘못 온 줄 아셨는지 동공 지진하시다가 내가
"예약한 건데 늦게 온 거예요ㅠㅠㅠㅠ" 했더니 0ㅁ0 땡글 눈이 되셨다.(귀여워요)
"이제 오셨다고? 어쩌다 그러셨소? 뭐... 시간을 잘못 아셨소?" ((0ㅁ0)))
"아뇨 저 방금전에 귀국했어요ㅠㅠㅠ 한 2시간 전까지 비행기에 있었어요ㅠㅠㅠㅠ"
했더니 아이고 아이고 하고 맞아주신 릭님ㅋㅋㅋㅋ
한 뒤에 짐 맡기고(감사합니다) 라이언님 안내 받아서 착석했다. 테이블은 무대 바로 앞 테이블!
뒤늦게라도 반가이 맞아주신 테이블 분들 감사합니다... 흑흑 개인 게임 시간 잘 누렸으면 정말 행복했을 텐데ㅠ,ㅠ... 아숩지만 도착이라도 한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어요....
앉았을 때는 막 단체 게임이 시작되고 있었다. 눈코입만 보고 사이퍼를 맞추는 시간이었는데...
아.... 게임 오래 못한 자의 업보가 이렇게.... 아무것도 몰라서 맞장구 머신이 됐다^.T ((적*님 당신이 그립읍니다....(잘할 거라는 편견 있을 유))
이 때 테이블마다 스텝이 약 두 분 계셨는데, 우리 테이블에 계셨던 건 마틴님(사실 이때만 해도 금발 캐 라인업을 잘 몰라 차마 이름을 불러드리지 못했다. 호옥시 루드빅인데 마틴이라 부르면 찢길 것 같았기 때문...)과 릭님. 릭님은 메이드복인 채... 본인 솜깅이를 조물조물하고 계셔서ㅋㅋㅋ 넘 귀여우셨다. 엄청 맘에 드셨나보다(ㅋㅋㅋㅋ)
멍 때리다보니 게임 결과는 시드니팀 우승!
다음은 팔찌 경매 타임~
가장 먼저 나온 릭님과 벨져님이 본인 솜깅이를 하나씩 들고 나오시길래
옆 테이블 앉아 계시던 다무님 (생각해보니 바로 뒤라 테이블은 달라도 자리가 엄청 가까웠다. 행운!)께 데리고 간 다무 10깅 쥐여드리고 몰래 먼 테이블에 계시던 이글님께도 기어가서 이글 인형 쥐여드렸다. 들고 나가달라고ㅋㅋㅋㅋ
"으음...?" 하다가 "알았다." 하고 쿨하게 받아 들어주신 다무님과 "오? 좋아!" 하고 신나하신 이글님 다 넘 귀여와ㅋ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이글님은 이전 모 카페에서도 만난...전생의 기억... 같은 것이 있었어서, 인형 드리러 갔더니 눈이 동그래지셨다.
"어??! 아가씨!? 어딨었어? 왜 못 봤지??" 하고ㅋㅋㅋ 알아봐 주셔서 깜짝 놀라고 기뻤다! 3시간 전까지 해외에 있었어서 늦참했다고 하소연을 하고 자리로 감...(ㅠ)
팔찌는 페어로 경매였는데.....두 개에 10마넌이면 완전. 혜자잔아. 싶었으나 이미 이전 카페에서.... 반지 획득으로 지갑 위기+다무님 테마 팔찌 이미 다수+시작과 동시에 10만원이 나왔는데다 다들 우르르 일어나셔섴ㅋㅋㅋ으음! 이정도면 홀든 가오 챙겼지! 싶어가지고 이번에는 참았다 ㅠ.ㅠ...근데 생각하니 이글 팔찌는 없는데. 비벼볼 걸. (?)
다른 분들도 옹기종기 페어로 나오시는 것도 귀엽고...나올 때마다 깅이들 들고 나오시는 분들이 넘 기여왔다. 테이블에 팔찌만들어주신 분이 계셔서ㅋㅋㅋ상세컷도 보는 영광을 누렸다!
경매가 끝나고 다무님께서 돌려주신 다무깅이를 이글님께 드렸더니ㅋㅋㅋ이글님 곧 다무와 이글 깅이들을 다 모아서 들고 다니시는 게 넘ㅋㅋㅋ귀여우심ㅋㅋ큐ㅠㅠ큐ㅠㅠㅠ절대 안놓으셔....이글의 지극한 깅이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들고다니면서 여기저기 자랑을 하신다거나.....
그대로 다무님에게 대고 비교하기를 시전하신다거나....
그렇게 인형 자랑하다가 보니 다이무스님 백허그하고 "큰형~ 봐 봐~" 하고 꽁냥하고 계시길래, (물론? 다무님은 ㅍㅅㅍ 상태긴 했지만? 하지만 그게 이 형제의 꽁냥 그 자체 아닐까요?)(다무님: 이게...꽁냥?) 넘 신난 나머지 사진 찍어도 되냐고 허락 받고 찍었다. 헤헤 구여와....표정은 올릴 수 없지만 신난 히죽 이글과 흐음...하고 인형 보는 다무님으로 찍혀서ㅋㅋㅋㅋ넘 좋은 사진이었다. 무려! 요청도 아니고! 이글이 먼저 꽁냥했다! 전 죄 없어요!
진짜... 이글님은 이 뒤로도 내내 인형을 놓지 않았으며... 나중엔 내가 보여드렸던 다무님 20깅까지 끼고 다니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다무님 보여드리고 싶어서 20깅 다시 달라고 했었는데도 이글님이 안 주시려고 해서ㅋㅋㅋㅋ "큰형 보여드리려고요!" 했더니 '재밌겠다!'(화색!)하는 표정으로 직접 후다닥 가서 보여주신 이글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글 "큰형! 이거 봐!" <ㅋㅋㅋㅋㅋㅋ(놀리는 거? 당연함. 인형은 키치 큐티 하트박힌 레드체크 메이드복을 입고 있었다.)
나 "다무님 메이드복 입으신다고 해가지구 맞춰서 입혀왔어요!"
다무 "....?! .......하아.........(아니 왜....)" (두통!!)(이마짚)
이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카페 내내 안 놓고 다니시길래 보던 내가 "이글님 나중에 그쪽 팔이 안 펴지시겠어요. 꼬옥 안고 다니셔서." 했더니
"ㅋㅋㅋ응 그래서 그렇게 안고 집 갈거야"<이런 반응이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 중 하나는 내가 공구했던 인형이라... 집에 재고가 좀 있어서. 큰형 깅이 쬐끔 남았으니 원하시면 드리겠다고(ㅋㅋㅋ) 비리 폼을 속삭였다....(물론 비리 아닙니다...)
이 뒤로는 소원권 타임~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음료도 전프레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늦참러의 눈물) 소원권은 못 썼다.
순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인상 깊었던 소원들 위주로 적었다!
유독 많이? 걸리신 듯한 벨져님. 초반에 [벨져가 스킬 쓰기] 걸리셔서ㅋㅋㅋㅋ '선물받은 것 같은 칼 비녀로 하면 되겠다'면서 끌려 나왔는데. 하려다가 현타가 오셨는지 면벽수련 모드가 되셨다(ㅋㅋㅋㅋㅋㅋ)
사회자 케니스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시다고 합니다."
결국 "섬광!" 착. 하고 도망치심. 어디가세요!
싹싹빌기 시리즈가 있었는데... 티모시가 시드니에게 미안하다고 하기....(정말 우실 것 같았다.)
바스티안이 그레타에게 싹싹 빌기....도 있었는데 바스티안님 "아니! 뭐 잘못한 게 있어야 미안하다고 하지!!"하고 투덜투덜 끌려 나오심. 하긴 해야 하는데 정말 하기 싫단 표정으로ㅋㅋㅋ 시선피하기, 싸바싸바인지 싹싹인지 모를 손동작.으로 여러 번의 리트라이 끝에 시전하셨다.
약간 비슷한 걸로는 '티모시가 시드니 치맛단 잡고 가지말라 빌기'가 있었다. 그런데...티모시님이 털썩,하고 너무 진심으로 무릎 꿇고 진심으로 빌어버리셔서ㅋㅋㅋㅋ 옆에서 보던 사회자 케니스님까지 "제가 죄송합니다...;;" 하시며 꿇어버리심...ㅋㅋㅋㅋㅋ 도미노 무릎.
근데 이 소원권 할 때 우리 테이블 대화가 재밌었는데, 우리 테이블 양 끝에 각각 히카르도, 까미유가 앉아 계실 때였다.
테이블 분 "히카르도, 까미유가 저렇게 가지 말라고 하면 갈 거야?"
히카 "...걔는 그런 말 안 해." <진지하셨음. 그런 거 아니시겠지만 그렇지만.(덕후필터 on)
테이블 분 (까뮤 보고)"까미유, 히카가 네가 잡아도 너 버린다는데." (사실 기억이 희미한데 이런 식의 왜곡이었다.)
까뮤 "...???"
히카 "야! 난 그렇게 말 안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ㅇㅇ222
그리고 누군가가 슬릭백에 걸리셨는데... 어째서인지 옆 테이블의 다무님의 한숨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서ㅋㅋㅋㅋ "돌아보고 왜 이리 심각해지셨어요ㅋㅋㅋ" 하니까 "........"하고 흐린눈 하심... (아마 미래를 예감하신 듯 싶다.... 그래도 춤은 안 걸리셨잖아요)
까미유가 뭔가 댄스 소원에 걸렸다. 엄청 민망해 하셨는데, 대화가 웃겼다.
케니스 "촬영해도 되나요?"
까미유 "해도 되는데 쟤 안에 들어가 있으라고 해! 들어가 있으라고 해!"(히카르도 손가락질)
히카르도 "보라고 해도 안 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투닥투닥 쌍충팟ㅋㅋㅋㅋㅋㅋ 급기야 히카님 손으로 눈을 가리기까지 했는데, 그러나 춤 시작되니까 눈 가린 손 틈새로 보는 히카님 다 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쌍충 소원 중에 1등 특전 일러스트처럼 앉기가 있었는데, 히까와 까뮤의 질색 타임이었다. 우리는 좋으나 그들은 좋지 않은....ㅋㅋㅋㅋㅋ
보다 못한 히카가 "빨리 해 그냥!" 해서 히카 위에 까뮤가 앉긴 했는데, 문제는 절대로 고개를 안 마주쳐서ㅋㅋㅋㅋㅋㅋㅋ 보다못한 케니스님이 친히 까뮤님 머리를 잡아서... 고개 돌려 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모시의 귀여워서 미안해도 있었고.... 그런데 그 때 이글님이랑 있었나?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글 "다른 것보다 고멘만 너무 진심인 거 아냐?"
나 "그게 어울리긴 하는데....(불쌍해보이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글씨 아닐 시 죄송합니다 기억 왜곡입니다. 누군가 이런 얘길 했었는데 분명)
케니스님은 춤이 두 번이나 나왔는데...아니 왜... 다... 아시는 거죠? 게다가 왜.... 다 잘 추시죠? 케니스가 아니라 키니스인 것인가 놀토 아저씨인가 왜 누르면 나오는가.... 길티랑 러브샷 끝내주게 말아주셨다.
길티 때 영상 찍는다고 찍었는데 실수로 버튼을 안 누른 상태였어서ㅠㅠ 절망... 누군가 공유 좀 해주세요............그래도 러브샷은 놓치지 않았다.... (카톡으로 내 실시간 중계 듣던 친구: 이열 뉴욕의 왕자님 좀 놀아보셨나 본데)
왠지 이번 홀든가 관련 소원은 이글에게 이득인 것만 많이 나왔다.
1번, '형들 누나라고 부르기'
망설이지도 않고 나온 이글 "아~ 벨져 누나!! 다이무스 누나!!!!(쩌렁)" (이글: 매우 즐김 / 다무&벨져:매우 얹짢음.)
2번, '다무와 벨져 치마 잡고 회전하기' ...1열에서 관람한다며 튀어나온 이글과 분노의 나대지 마라(혹은 죽고 싶나...) 시전하신 다무님이 있었고... "사진 찍어도 되나요?"라는 질문에 다무와 벨져가 대답하기도 전에 "아~~ 당연하지!!!" 크게 외친 이글이ㅋㅋㅋㅋ다무님의 허망한 눈이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형들이 빙그르르하고 내려오자 마자 이글은 빠르게 사이드쪽으로 도망쳤다. 죽을 수 있다면서()
그렇게 구석에 간 이글님께 뭔가 얘기하러 갔다가...(기억이 가물한데, 아마 인형 관련으로 뭔가 이야기하려 한 게 아닐까 싶다.)
"이번엔 어째 이글씨에게 유리한 것만 많이 나오네요? 이럴 리가 없는데?" "그러게~ 내가 좀 운이 좋지?ㅋㅋ"같은 대화를 했다.(가물...)
그 후로도 이글의 운은 이어져서... 3번 '홀든가 연반' 신청이 있었으며... 때끼는 카페에 온 보람을 200퍼 더 챙겼다...(누가 써주셨나요 어찌됐든 감사합니다.). 사실상 야자타임이 되어서 매우... 썩은 표정으로 나온 형들과... 매우 즐기면서 양팔 벌리고 나온 이글ㅋㅋㅋㅋㅋ
이글 "아~ 너무 좋다. 벨져야. 벨져야 눈을 왜 그렇게 뜨냐~"(^^)
벨져 ".............."(언짢)
이글 "아~ 너무 좋은데? 내 나이네~ 그렇지 다이무스??" (담님 어깨 흔들흔들하는 이글+픽 웃어버린 다무님 킬포)
이글 "할 말이 없어?"
다무 "....."(언짢222)
이글 "하하하하!! 다이무스, 벨져, 나 좀 소중하게 대해 줘. 막내잖아~~" (앙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
이글 "빨리 사랑한다고 해!!"
하고 마이크를 넘겼으나 벨져님은 회피했고. 다무님은 "...죽고 싶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이글 사선을 많이 넘나든다...
케니스 "네, 형제 찐텐 보셨습니다. 아니, 그런데 전 라이언 소중한데!"
(과연 하트 형제는... 정답네요...)
소원권하는 와중에 있었던 테이블 내 벨런스 게임도 재밌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시작이 가물해서 이게 테이블 내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소원권 보고 나온 이야기인지 기억이 잘 안 난다ㅠㅠ....(저 때 사실 극도의 피곤 상태라 기억력이 넘 저하된 듯한...ㅠ)
와 계시던 마틴님(?인가?)께 막ㅋㅋㅋㅋㅋ
'티엔을 구석구석 씻겨주기' VS '티엔에게 구석구석 씻겨지기' 이런 문제가 오가고 있었는데,
테이블 옆에 이글님이 계시길래
나 "이글씨한테 다이무스 형으로 저런 거 물어보면 도망가실 거죠?"
이글 "엉?"
나 "다이무스 대입해서 저 질문이요. 다이무스를 씻겨주기 VS 다이무스에게 씻겨지기"
이글 "?! 아ㅋ 아니, 내가 아무리 형을 좋아하지만~~ 그건 좀.... 어? 아냐, 씻겨주는 건 괜찮아. 이 악물고 하지. 그치만? 씻겨지는 건 좀 그래." (왠지 모르게 결연해진 얼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을 좋아허지만'도 귀엽고 큰형 씻길 생각에 의지가 차오른 표정도 웃겼다ㅋㅋㅋㅋ 아 이거 다무님에게도 물어보려 했었는데ㅠ.ㅠ 잊어버린 게 천추의 한.
이 뒤로는 시상이 있었고....
그 후 30분 정도 정리와 소강 타임. 이때부터 나는.... 임무가 있었다. 개인 게임 시간을 날려먹어 할 수 없었던 기념품 과자 전달을 다! 해야 했다!
이미 대만에서 갓 사온... 세인트 피터 누가크래커 초콜릿맛을 한 박스 까서 오시는분 들마다 드렸었지만, 후반 구성 특성상 스텝분들의 순환이 많진 않아서 반의 반도 못 드렸기 때문에...한 움큼 들고 다니면서 보이는 족족 드렸다. 대만에서 사온 거라고...구구절절 설명하면서....
받고 가져가신 분도 있고, 작다보니 그 자리에서 먹어버리신 분도 많았는데 히카님 눈에 띄게 좋아하셔서 넘 귀여우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콜릿 좋아하신다고 들어서 초콜릿으로 뜯어왔어요"(사실 커피맛과 호지차맛도 있었기 때문) 하니까 되게 기쁘게 받아주시더니 "먹어도 되나?"하고 바로 드셨는데... "으음!" 하고 파앗! 되셔서ㅋㅋㅋ귀여우셬ㅋㅋㅋㅋㅋ나중에도 대만에서 왔단 말 기억해주시고... 살기 좋았냐고 스몰톡해주신 것도 감사했고.... (대답을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줸장 너무 들뜬 나머지 온도 얘기나 해버렸다 바보야...^.T 하지만 대만은 따닷했어요....한국은 가혹해요....)
토크 끝에 사진도 흔쾌히 찍어주셨다. ㅋㅋㅋㅋ혼자 찍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벌레 친구를 구해오셔서 찍어주신 것도 넘 웃기고 귀여우셨다ㅋㅋㅋㅋ거미 핀 모예요! 귀여워! 그리고 뒤에서 쁘이하신 린님도! 귀여워!
다무님께는 그래도 최애라고 입장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붙잡고.... 비행기 시간 보면 뭘 해도 안 될 거같은데 다무님 플필 사진을 보고 꼭 뵙고 싶어서 왔다면서 세상 부담스러운(ㅋㅋ큐ㅠㅠ) 주접도 떨었는데(황송...) 뭐라도 챙겨드려야 하지 않나 싶어서 아예 커피맛 크래커 박스 채로 드렸다. 커피맛인 이유. 대표적인 맛인 것도 있지만...아무래도 야근에 필요하실 것 같아서...(?) 조금 나중에 초코맛도 하나 챙겨드렸는데 아까 드린 건 커피맛이고 이건 초콜릿인데, 단 거 안 좋아하신대서 커피로 드렸지만 입맛에 맞으실지 모르겠다. 혹시 못드시면 바꿔드릴게요. 했더니 (절레) "딱히...가리는 건 없어서." 하셨던 것도 기억에 남아있다...ㅋㅋ쿠ㅠㅠ 부디 맛있게 드셨기를 기원합니다U.U
늦참이라 많은 분들하고 대화를 나눠보진 못해서.... 거의 반절 가량의 분들은 쿠키 드리면서 말붙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T 이렇게라도 말 붙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첫 시식자 마틴님은 두 번 드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맛있었다고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사실 그 때까지만 해도 상당히 렉걸려 있어서 제대로 말도 못붙여가지구ㅠ...ㅋ.ㅋ.ㅋ.... 이외에도 대부분 오? 이거 맛있는데? 해주셔서 감사했답니다... (미니누가크래커는 세인트 피터!)
그리고 짧은 참여이니 남는 게 사진이다 싶어 평소보다 사진을 많이 구하고 다녔다. 폴라로이드? 이벤트가 있었던 것 같지만 나는 어림도 없었으므로 발로 뛰었다()
다무님에게 호다닥 가서 찍고, 이글님에게 찍어달라고 하려다 보니... 이글님이 장갑 탓에 잘 찍지 못하셔서 다무님이 찍어주게 됐다. 그러다 "얼결에? 어? 우리 둘이 찍을까?"라는 (매우 정말 진짜 감사한) 말이 나와서ㅋㅋㅋㅋㅋ 담님과 이글의 투샷 또 건짐><....
그리고 그걸 보신 다른 분들이 벨져님을 던져넣다시피() 몰아넣어서 홀든쓰리샷이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그 앞에는 다른분들이 모여드셨고, "저희도 찍어도 될까요!?" 하시길래 "아 물론이죠!!"해서 마치 기자 라인처럼() 여러 분들이 주르륵 앉아 찍었다. ㅎㅎ 때끼가 쏘아올린 작은 포토존 (뿌듯!)
그레타님 붙들고 뒤늦게 오느라고 민폐 끼쳤다고 하소연도 하고....(와주신것만 해도 감사하다 해주신 천사 그레타님...)
마무리가 될 무렵 다무님께 어쩌다 메이드가 되셨냐고 여쭤보기도 하고... 물론 "......하아...." 하시길래 그렇군요. 많은 일이 있었군요....하고 위로해드렸지만ㅋㅋㅋㅋ
그러다보니 이제 정말! 집에 가야할 때가 되었는데 이글님이 깅이들을 모아놓고ㅋㅋㅋㅋㅋㅋ사진 찍을 거라 들고가면 안 된다고 하시길래 어라? 저 늦게 갈 핑계가 생겼어요? 아싸?? 하고 있었다.
나 "이제 얘들 가져갈게용?"
이글 "안되는데? 내 건데? 나 이대로 들고 갈 거야" <ㅋㅋㅋㅋ
내가 옷 갈아입히고 싶어서 20깅 들고 가면서 옷 갈아 입혀도 되죠? 하고 허락 받았는데, 그때야 생각이 났는지 깅이들을 확인하러 간 이글은... 그 사이에 가져가는 분위기인 줄 알고 15깅 하나가 회수된 걸 발견하고 "어디갔어!?!!"하면서 주인님 품에서 다시 회수해오심ㅋㅋㅋㅋㅋㅋ(15깅 주인님 "저 집에 가야해요~! 안 주시면 저 안가요!???")
그 사이 난 검은 드레스~다무님 모티프로 주문 제작한 드레스~로 갈아입히고 이글에게 이뿌죠! 하고 자랑했다. 와중에 네가 만든 거야!? 하셨던 이글님... 죄송합니다. 그 정도의 손재주는 없습니다. 존잘님이 해주셨어요. 전 폼림만 잘했어요(?) 그것도 고대로 들고 가서 다무님 보여드렸다. 다무님 오리진 복장 모티프로 만든 옷이에요! ㅎㅎ 했더니 "....." (세상 흐린눈222) 하셨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무 "대체... 옷이 얼마나 많은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휴...뭘 이 정도 가지구요U.U....
그래도 같이 찍어달라고 하니 흔쾌히 찍어주셨다 히히 상냥하셔
이글님께는 이미 아~까 과자는 드렸었지만... 그래도 잘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뭔가 더 드리고 싶은데 남은 게 없어가지고 급하게 가족 선물용(...) 펑리수를 하나 빼돌려서 드렸다. 엄마에겐 내가 빼서 먹었다고 함(ㅋ)
사실 이 직전에 참여했던 카페에서 ~전생~ 만나뵌 적이 있기도 했고, 그 때 왜인지 내적 친밀감을 엄청 쌓고 나왔는데다... 무려! 알아봐주셔 가지구ㅠㅠ;; 감격의 찡찡.....하소연...주접.... 별짓을 다하고 맒....()
짧게 뵈어서 아쉬웠지만 넘 좋았고~ 이글 캐해 넘! 귀여워요! 그 때도 라이언 사랑하고 나왔는데 이글은 안 그래도 차애라 더욱 치댔다... 송구합니다......
부둥부둥도 해주시고... 사진도 이것저것 많이 찍어주시고...
옷 갈아입힌다고 스텝님 테이블에 서 있는 와중에 찾아오신 릭님이 (들고 있던 20깅 다무) 인형 보고 "얘들도 배에 그림이 있고 그림 있고 그렇소?" 하셔 가지구ㅋㅋㅋㅋ "앗 얘는 없구요! 얘들은 있어요!"하고 10깅이 옷 벗겨서 보여드리고ㅋㅋㅋ뼈깅 보고 놀라시길래 앉히는 법 알려드리고 그랬었다. 오오....오오....하시는 초롱초롱 눈 넘 기여우셨다.... 흑흑 릭깅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러다 진짜 찐막절막극막이 되어서야 인형 되돌려받아야 할 시간이 되어서ㅋㅋㅋ 15깅 이글 주인분이랑 나랑 이글님이랑 서서 이야기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공구중인 5깅 이글과 다무를 자랑했다.... "바글바글이에요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뭐야!! 나 이거 가질래!!" 하는 이글님 넘 찐텐이라 귀여우셨구ㅋㅋㅋ큐ㅠ큐ㅠㅠㅠㅠㅠ 옆에서 보시던 15깅 주인분은 이거 놓쳐서 고통받는다면서 계정까지 받아가셨다ㅋㅋㅋㅋㅋ(보장된! 알림을 원해!!!)
결국 깅이들 회수하느라 거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남아있다가 나가려는데, 내 걸 다 가져가도 뽀쨔다무 한 체가 남아 있었다() 이글님 동공지진.... (당연함. 회장에 아무도 없었음.)
이글 "어!?! 이거! 이거 여기 있던 아가씨 거였는데!?!"
급하게 스텝분들이 사진찍어서 공지올리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미아가 된 뽀쨔담ㅠ,ㅜ 듣자하니 무사히 집에 간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그리하여 나가는데 진짜...다시 찾아온 짐의 압박에 너무ㅋㅋㅋ 막막해서 흐린 눈이 됐다... 나가면서 막
"아아~ 저 이제 큰일났어요 집 어케 가 짐 너무 많아요...ㅋㅋㅋㅋㅋㅠㅠ" 하고 있으니까 배웅해 주시던 스텝분들 다 걱정해 주셔서 ㅋㅋ큐ㅠㅠㅠ마음이 따닷해졌어요.....
게다가 이글님이 갑자기 "어? 너 짐이 이렇게나 많아? 어떡하려고?" 하시더니 짐중에서도 젤 무거운(ㅠㅠ;) 캐리어를 한 손으로 번쩍 들고 1층까지 바래다 주셨다...8ㅁ8..... 감.,...감동....감동.....
제일 무거운 걸 들려고 하셔서 가벼운 짐으로 바꿔치려 했는데 "에이 됐어 안 무거운데?" 하고 들고 성큼성큼 계단을 올라가셨다... 그는...진짜셨다... 이것이 신체강화....(농이고 무거우셨을 텐데 스텝님.... 도와주셔서 정말...진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체력 방전 인간 하나를 살리셨어요...) 그렇게 문 앞까지 와주신 이글님의 "잘 가~~" 를 받으며 행사장을 나왔다.
체력적으로는 사실 미친 강행군이어서 힘들었지만.... 마음이 너무 풍족해서... 그 후로 20분은 더 걸어서 택시 타러 갔는데도? 화가 안 남...ㅎㅎㅎ
힐링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란 걸 배우며 집에 돌아가 납작해졌다...
그런데... 저 모든 과정 중이라 시간이 없어 행사장에서 뜯어보지 못한 포카.... 추가 세트 구매로 7세트를 열었는데
3세트 하트형제 완전 중복
2세트 티모시 시드니 완전 중복
2세트 쌍충 완전 중복
눈물의 중복쑈...이게...맞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중복쑈는 처음이라 세상 당황하고 말았다...눙물....
우여곡절 끝에 다무님 단독샷과 벨져, 벨져&릭 샷은 구했는데...이글,이글&다무샷 구합니다... 교환도 하고 매입도 합니다 살려주세요...ㅜ.ㅜ...... 제가 갔을 땐 이미 샵도 닫혀서 더 살 수 없었어요 중생을 구원해주세요.....(쮸르륵)
어찌 되었든 즐거운 행사였고~ 그 사이 2회 공지가 떠서 U.U 매우 기쁩니다....
이번엔 꼭 일찍부터 갈게요 깅이하는 지인 분들 꼬셔서 깅이도 더 데려갈게요 제발 저를 받아주시고.... 홀든도 꼭 넣어주시고...(?)
이번 행사 너무 너무 고생 많으셨고 주최 분들, 스텝 분들, 일반 스텝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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